전력거래소 당일 최대부하전망의 공급예비율. 예상 최대전력 시점(19~20시)의 공급예비력을 최대전력으로 나눈 값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7일, 전력거래소는 저녁 최대전력을 60,800MW로 내다봤다. 공급예비율 전망은 52.1%로 연휴 나흘 가운데 가장 낮다.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수요는 오르는데 공급은 따라 올라오지 않았다. 토요일 26일 확정 공급능력은 91,021MW로 연휴 첫날보다도 적었다. 9월 7일부터 추적한 확정값 가운데 가장 낮은 값이다. 28일 월요일이면 평일 수요가 돌아오지만, 그 주의 공급 계획은 아직 게시되지 않았다.

토요일 공급능력, 연휴 첫날 아래로

26일 확정 실적표에서 공급능력은 91,021MW까지 내려갔다. 연휴 첫날 24일의 91,126MW보다 105MW 적다. 추석 당일 92,146MW로 조금 돌아왔던 공급이 하루 만에 다시 빠졌다. 거래소가 그날 아침 잡은 계산 공급능력 92,725MW보다도 1,704MW 모자랐다.

전력거래소 확정 전력수급실적의 하루 공급능력. 최대전력이 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발전 가능 출력의 합이며, 정비·고장으로 못 쓰는 설비는 빠진다. 9월 17~26일.

무엇이 빠졌는지는 한낮 가동 설비에서 드러난다. 서울경제가 전한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추석 당일 낮 12시 가동 중인 석탄발전 설비는 10.5GW였다. 4주 전인 8월 29일 같은 시각 24.9GW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같은 사이 LNG는 15.9GW에서 11.1GW로, 원자력은 21.7GW에서 20.7GW로 줄었다. 줄어든 가동 설비의 대부분이 석탄이다. 정부가 가을철 경부하기 대책에서 내건 석탄발전단지 운영 축소가 이렇게 나타났다.

낮 12시 가동 설비: 8월 29일과 추석 당일 (서울경제 보도, 전력거래소 자료)
구분8월 29일 12시9월 25일 12시변화
석탄24.9GW10.5GW-14.4GW
LNG15.9GW11.1GW-4.8GW
원자력21.7GW20.7GW-1.0GW
양수·ESS가 흡수한 전력1.4GW0.8GW-0.6GW
태양광 (자가·PPA·시장 합계)16.4GW8.6GW-7.8GW

공급은 전망보다 적게, 수요는 전망보다 많게 끝났다. 두 오차가 겹쳐 26일 확정 공급예비율은 56.2%로 당일전망 61.3%보다 5.1%포인트 낮았다. 확정 예비력이 당일전망을 밑돈 날은 22일부터 닷새로 늘었다.

9월 26일 확정실적과 같은 날 당일전망
항목당일전망확정실적당일전망 대비
최대전력57,500MW (19~20시)58,288MW (20시)+788MW
공급능력92,725MW (계산)91,021MW-1,704MW
공급예비력35,225MW32,733MW-2,492MW
공급예비율61.3%56.2%-5.1%포인트

저녁 수요는 이번에도 전망을 넘었다

토요일 저녁 8시 최대전력은 58,288MW였다. 전망보다 788MW 많다. 추석 당일 506MW까지 줄었던 오차가 다시 조금 벌어졌다.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열나흘 가운데 열하루는 실제 수요가 전망을 넘었고, 반대였던 날은 14일, 16일, 20일 사흘뿐이다. 거래소의 저녁 수요 전망은 연휴 내내 낮은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9월 25~26일 확정 전력수급실적
항목9월 25일(금, 추석)9월 26일(토)변화
최대전력55,706MW (20시)58,288MW (20시)+2,582MW
최소전력45,340MW (10시)44,491MW (04시)-849MW
공급능력92,146MW91,021MW-1,125MW
공급예비력36,440MW32,733MW-3,707MW
공급예비율65.4%56.2%-9.2%포인트
설비용량161,365MW161,365MW변동 없음
전년 같은 날 대비 최대전력-25.4% (전년 74,644MW)-11.9% (전년 66,185MW)+13.5%포인트

저녁 수요가 2,582MW 늘어난 날 공급능력은 1,125MW 줄었다. 예비력이 양쪽에서 깎여 3,707MW 빠졌고 예비율은 하루 새 9.2%포인트 내려갔다.

한낮 바닥은 오지 않았다

26일 최소전력은 44,491MW로 새벽 4시에 나왔다. 연휴 첫날 24일에는 낮 12시, 추석 당일에는 오전 10시가 바닥이었다. 토요일에는 바닥이 새벽으로 돌아갔다. 해가 떠 있는 동안 시장 수요가 한 번도 44.5GW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태양광이 시장 수요를 깎아 발전기를 억지로 세워야 하는 상황은 이날도 없었다.

대신 새벽 수요가 가라앉았다. 연휴 직전 화요일 22일 새벽 4시 최소전력은 55,955MW였다. 26일 새벽은 그보다 11GW 넘게 낮다. 공장이 쉬는 연휴에는 밤에도 기저 수요가 빠진다.

거래소 관계자는 26일 서울경제에 "예상보다 태양광 발전량이 적어 계획된 출력 제어 없이 이번 추석은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흐린 날씨가 추석 당일 낮 태양광을 8.6GW로 묶었다. 연휴 기간 한 해 전과도 견줄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최대전력 바닥은 2025년 10월 6일 53,033MW, 예비율 68.4%였다. 올해 연휴 최대전력 바닥인 추석 당일 55,706MW는 그보다 약 2.7GW 많고, 예비율 65.4%는 3%포인트 낮다.

연휴 마지막 날: 수요는 오르고 공급은 제자리

9월 26~27일 당일 최대부하전망 비교
항목9월 26일(토)9월 27일(일)변화
최대전력57,500MW60,800MW+3,300MW
계산 공급능력92,725MW92,452MW-273MW
공급예비력35,225MW31,652MW-3,573MW
공급예비율61.3%52.1%-9.2%포인트
운영예비력10,021MW10,168MW+147MW
운영예비율17.4%16.7%-0.7%포인트
최대전력 발생 시간대19~20시19~20시같음

27일 전망 최대전력 60,800MW는 26일 확정치보다 2,512MW 많다. 그대로 나오면 연휴 나흘 가운데 가장 높은 저녁 수요다. 귀경 차량이 몰리고 집집마다 불이 다시 켜지는 날이다. 계산 공급능력 92,452MW는 전날 전망과 거의 같다. 수요만 오르니 예비율이 52.1%로 내려앉았다.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운영예비력은 10,168MW로 전날과 비슷하고, 예보단계는 정상이다.

연휴 동안 확정 공급능력은 날마다 전망을 밑돌았다. 23일 243MW, 24일 1,878MW, 25일 912MW, 26일 1,704MW다. 이 나흘의 평균 미달폭 약 1.2GW가 27일에도 되풀이되면 확정 공급능력은 91GW대에 머문다.

원전은 움직이지 않았다. 27일 오전 한수원 화면은 26기 중 19기 운전, 원자력 발전량 20,095MWe를 표시했다. 설비용량 26,050MW의 77.1%로 연휴 내내 같은 수준이다. 운영소식 최신 항목도 여전히 9월 14일 한빛 2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다. 연휴 공급 감축은 석탄과 LNG가 떠안았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은 27일 11~14시가 마지막이다.

28일, 계획 없이 맞는 평일

연휴 직전 월요일 21일 확정 공급능력은 98,874MW, 예비율은 28.7%였다. 26일 공급능력보다 7,853MW 많다. 평일 저녁 수요 76~77GW를 그때처럼 받으려면 연휴에 세운 발전기 가운데 8GW 가까이를 다시 돌려야 한다. 석탄은 한번 세우면 다시 불을 붙여 출력을 올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 복귀 계획을 보여 줄 주간 전력수급전망은 27일까지 9월 21~25일 값만 싣고 있다. 페이지 주석은 매주 마지막 근무일에 다음 주 값을 발표한다고 적는다. 28일 아침 당일 최대부하전망이 첫 공식 숫자가 된다.

오늘 값과 직전 관측 대비
지표오늘 값직전 관측 대비
9월 27일 최대전력 전망 (MW)
공급예비력 전망 (MW)
공급예비율 전망 (%)
운영예비력 전망 (MW)
공급능력 전망, 계산 (MW)
9월 26일 확정 공급능력 (MW)
9월 26일 확정 공급예비율 (%)
9월 26일 확정 최소전력 (MW)
원자력 발전량 (MWe)
확인하지 못한 것